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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근한 집사 '세모눈'으로 반긴 냥이들.."왜 지금 오냥?"

 

[노트펫] 집사가 생각보다 늦게 집에 왔다고 생각한 고양이들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집사를 마중 나왔다.

 

지난 9일(현지 시간)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츠마오는 퇴근한 집사를 세모눈으로 반긴 고양이들을 소개했다.

 

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고양이 '오조사마', '쿠이신보'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.

 

 

길냥이 출신인 두 냥이는 금방 집에 적응을 했고 사이도 무척 좋아 집사는 보기만 해도 행복해졌다.

 

최근 집사는 퇴근 후 집으로 들어가려다 마중을 나온 두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.

 

문 아래쪽에 있는 유리창을 통해 집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녀석들은 세모눈을 하고 언짢은 기분을 마구 표출하고 있었다.

 

 

당장이라도 "왜 이렇게 늦었어. 빨리 간식 내놔"라고 말을 할 것만 같은 표정이다.

 

집사는 이 모습을 자신만 보기 너무 아까워 SNS에 '가장 친한 친구에게 보내 호평을 받았다. 직장에서 돌아온 나를 마중 나온 우리 집 고양이들 사진이다'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.

 

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"표정 정말 살벌하다. 싹싹 빌어야 할 듯", "빨리 간식을 주세요", "늦게 오셨나 보네요. 다음부턴 일찍 퇴근하세요"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.

 

 

집사는 "마중을 나와줘서 고마웠는데 표정이 좀 그래서 조심스러웠다"며 "꼭 '사진 그만 찍고 빨리 들어와'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"고 말했다.

서윤주 기자 syj13@inbnet.co.kr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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